꽝다이가 추천하는 베트남 여행 필수 코스

진짜배기 길거리 음식부터 장엄한 고대 성채까지, 모델 겸 사업가 꽝다이가 추천하는 베트남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들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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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출신의 사업가이자 모델로도 잘 알려져 있는 꽝다이(Quang Dai)는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과 관련된 것 외에도 볼거리가 많은 나라예요.” 라고 입을 열었다. “북부에서 남부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다양한 음식과 문화,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볼 수 있어요. 호치민만 해도 숨겨진 매력이 정말 많답니다.”

꽝다이는 흔히 호치민을 시끄럽고 혼잡한 도시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조용하고 전통적인 면모가 있음을 강조하며, 대표적인 장소로 5군에 위치한 하오시프엉 골목(Hao Si Phuong Alley)을 소개했다. “골목에 들어서면 형형색색의 옛 가옥들이 늘어선 것을 볼 수 있어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호치민 내 중국인 커뮤니티의 구심점이 되어 준 곳이죠. 대부분의 가게 전면에 중국어가 쓰여 있는 것은 물론, 중국어로 대화하는 소리나 중국 음악도 흔히 들을 수 있어요. 호치민 내 다른 지역에서는 시계추가 바쁘게 돌아가도, 하오시프엉 골목에 발을 내딛는 순간 느리고 여유로운 삶을 마주할 수 있답니다.” 꽝다이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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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다이가 아끼는 또 다른 명소는 그가 ‘문화 체험 골목’이라고 칭한 쩐흥다오 거리. 이곳에서는 사회적 의식을 반영한 여러 시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어둠 속에서 식사를 하며 시각장애인의 삶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암흑 레스토랑 ‘누아르(Noir)’와 장애인에게 고객 응대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플라워스 스피크 (Flowers Speak)’가 대표적이다. 꽝다이는 “제게 이 동네는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체험을 하기에 적격인 곳이에요.”라고 설명했다.

‘프로 여행러’ 꽝다이가 고국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는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베트남은 실로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하는 여행지다. 북쪽으로는 중국, 서쪽으로는 라오스와 캄보디아가 맞닿아 있는 땅이자 세계에서 15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 다음 여행은 베트남이 선사하는 수많은 즐길 거리를 찾아 떠나보면 어떨까. 꽝다이가 추천한 베트남 여행 필수 코스를 따라,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닮은 이 매력적인 나라를 알차게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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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 호치민만 해도 숨겨진 매력이 정말 많답니다. 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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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 뜨뜩 황제릉

응우옌 왕조의 황제가 잠든 무덤은 여러 곳이지만, 꽝다이는 그를 가장 매료시키는 곳으로 뜨뜩 황제릉을 꼽았다. “건축물의 독특함도 매력적이지만,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흔적은 뜨뜩 황제의 인품과 비전을 잘 보여주고 있죠.”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가진 곳인 만큼,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며 오후를 보내고 싶은 날이라면 이곳 묘소를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닌빈 - 짱안 경관 단지

짱안은 평원을 둘러싼 높은 산맥과 바다 주변 석회암석이 이루는 장관 덕분에 ‘야외 지질박물관’으로도 불리며, 고고학 탐사를 통해 무려 3만 년간 이어져 온 인간의 활동 흔적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이는 선사시대의 인간이 시간에 따른 주요 기후 및 환경 변화에 어떻게 적응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예요.” 꽝다이의 말이다. “이곳에 오면 인간과 자연 사이의 필연적인 관계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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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 탕롱 수상인형극장

10세기 무렵부터 이어져 온 수상 인형극은 베트남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고대의 예술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알아보고 싶다면 탕롱 수상인형극장만한 곳이 없죠.” 꽝다이의 말이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해 준답니다.” 이곳의 모든 공연은 현지 민담이나 전설을 기반으로 이뤄지며, 여기에 형형색색의 조명과 폭죽, 베트남 오케스트라의 열정적인 연주가 어우러져 장관을 선사한다.

하노이 - 호아로 수용소

프랑스 강점기에 베트남 독립운동가들을 수용했던 감옥이자,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 포로 수용소로 사용되기도 했던 이곳 박물관은 수없는 투쟁과 아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장소다. 현재는 방문객들이 과거를 돌아보고,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꽝다이는 이곳을 소개하며 “박물관에 다녀온 후에는 진부하게 들리던 ‘전쟁이 아닌 사랑을’이라는 문구가 마음 깊이 와닿을 거예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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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 올드 마켓 톤닷담

꽝다이는 ‘쌀국수와 반미 샌드위치가 베트남 요리의 전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진정한 베트남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1군에 위치한 톤닷담(Ton That Dam) 시장을 꼭 방문할 것을 추천했다. 가판대에서는 신선한 농산물과 육류, 직물 등을 판매하며, 각양각색의 현지 음식을 판매하는 소규모 노점들도 자리해 있다. “베트남 길거리 음식을 새롭게 해석해 판매하는 ‘안안 키친 앤 바(Anan Kitchen & Bar)’는 꼭 들러보세요. 2021년 아시아 50대 베스트 레스토랑에도 선정된 곳이랍니다.” 꽝다이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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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 후에 왕궁

고대 요새이자 궁전인 후에 왕궁은 그 규모가 엄청난 만큼, 이곳의 장엄한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최소 하루는 일정을 빼 두라는 것이 꽝다이의 조언이다. 베트남의 옛 수도에 위치해 있는 이 궁전은 베트남이 보유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7개 중 하나로, ‘고궁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뛰어난 건축물’로 꼽힌다. 드넓게 펼쳐진 궁 부지는 해자로 둘러싸여 있으며, 부지 안에는 사원, 전각 등의 기념물과 녹음이 우거진 정원이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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껀터 - 까이랑 수상시장

꽝다이는 수상시장을 가리켜 ‘베트남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한 번은 체험해 봐야 한다’며, “수상시장에는 굉장히 정교한 체계가 있답니다. 그냥 마구잡이로 운영되는 게 아니에요.”라고 설명했다. 보트를 타고 이곳 강변의 문화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면, 이곳 주민들이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과 더불어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어떻게 이들만의 삶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북적이는 까이랑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유영하며, 상인들이 판매하는 신선한 과일과 따끈한 음식, 다양한 현지 농산물로 특별한 한 끼 식사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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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다이가 들려주는 친환경 베트남 여행 팁

베트남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즐기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베트남의 모델 겸 여행블로거인 꽝다이가 들려주는 여행 팁을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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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가 플라스틱 폐기물을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 지역 중 하나라는 것은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로 2021년 데이터에 따르면 바다로 유입되는 전 세계 플라스틱의 81%가 아시아에서 배출되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시아는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이 높은 지역으로, 아세안 회원국 10개국 중 6개국에서 연간 총 3천 1백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풀뿌리 단체들이 환경운동가들과 손을 잡고 전세를 변화시켜나간 덕분에 동남아시아 지역 내에서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에서 모델 겸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꽝다이 (Quang Dai)는 친환경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 중 하나이다. 여행가이기도 한 그는 ‘WeDo 2019’ 및 ‘Earth Hour 2020’와 같은 여러 환경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우리의 터전인 지구, 그리고 자원은 현세대에만 속하는 것이 아니에요. 미래 세대의 것이기도 하죠.”라며 입을 열었다. “우리는 항상 자연으로부터 너무나 많은 것들을 취해 누리고만 있어요. 이제는 재사용 및 재활용을 통해 다시 지구에 환원해야 합니다. 우리가 오늘 당장 취하는 행동이 우리의 미래를 지키고, 많은 생물종의 서식지를 보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베트남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여행자라면 1억 명에 달하는 인구가 살고 있는 이 나라 곳곳에 친환경 정신이 강하게 깃들어 있다는 사실에 반가운 마음이 들 것이다. 지금부터 베트남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여행하기 위한 꽝다이의 팁을 함께 살펴보자.

quot 우리의 터전인 지구, 그리고 자원은 현세대에만 속하는 것이 아니에요. 미래 세대의 것이기도 하죠. 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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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여행지 방문하기

“진정한 현지 문화를 경험하려면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걸 매번 깨달아요. 저는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거리를 돌아다니며 현지인들의 삶을 체험해보는 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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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및 해양 보호구역 방문하기

베트남 전역에는 현재 34곳의 국립공원이 있다. 베트남 최초의 국립공원인 꾹프엉 국립공원에서는 수천 년 된 나무와 선사 시대 동굴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유네스코에 등재된 퐁냐께방 국립공원에서는 세계적인 규모의 동굴이 여행객을 반긴다. 꽝다이는 사람들에게 이 같은 자연 보호 구역을 방문할 것을 자주 권유한다. 해당 지역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 그는 “이곳에서 여행객으로부터 거둬들인 수입 또한 환경 보호 활동 및 지역사회 지원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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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플라스틱 사용하지 않기

폐기물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음식과 음료를 담는 데 사용되는 일회용 용기. 베트남에서는 개인 병을 가져와 음료를 리필하거나, 테이크 아웃하는 대신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꽝다이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다. “길거리 음식을 먹게 된다면 생분해성 포장재를 사용하는 가게를 방문해 힘을 실어주는 게 어떨까요? 이런 작은 실천들이 모여 앞으로 지속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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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업체 지원하기

꽝다이의 설명에 따르면 호치민에서는 다양한 친환경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샴푸, 컨디셔너, 비누와 같은 친환경 홈/퍼스널 케어 제품을 수제로 만들어 판매하며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라이 데이 리필 스테이션(Lai Day Refill Station)’이 대표적. “병이나 용기를 직접 가져와서 내용물을 리필할 수 있어요.”라고 그는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그가 좋아하는 또다른 장소 '두두싸인(Du Du Xanh)’은 매력적인 프랑스풍 빌라에 자리한 채식 식당으로, 이곳에서는 아름답고 섬세하게 플레이팅된 채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싶을 때마다 이곳을 찾아요. 입과 눈이 모두 즐거워지는 채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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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인 숙소에서의 숙박을 원하는 여행객에게는 호텔 데 아트 사이공을 추천한다. 5성급 부티크 호텔인 이곳에는 ‘럭셔리한 지속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어떤 것들을 실천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에코셔리 룸(Ecoxury Room)이 있다. 이 객실은 친환경 조명과 100% 면으로 만든 침구를 갖추고 있고, 모든 어메니티 제품은 리필이 가능해 플라스틱 용기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호텔이 소속된 Accor 그룹은 2009년 이래 3백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는 등, 전 세계의 숲을 재조성하는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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